하마의 "붉은 땀"은 진정한 피땀눈물?

하마가 정말 빨간 땀을
흘린다는 게 사실인가요?
그렇다면 그 이유가
건강이나 감정 때문일까요,
아니면 그냥 신기한
생물학적 현상일까요? 

 

하마의 땀은
실제로 땀과는 조금 다릅니다.

하마가 분비하는 빨간색 액체는
‘피그먼트 땀’이라고
불리는데요,
이 액체는
하마의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피그먼트는
‘히포수도릭산’과
‘노르히포수도릭산’이라는
화합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외선 차단과
항균 기능을 가지고 있어요.

하마는 오랜 시간
물 밖에 나와 있으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손상되기 쉬운데,
이 붉은 피그먼트가
일종의 천연 선크림 역할을
해주는 셈입니다.

또한, 이 액체는
하마 피부의 pH 균형을
유지해주고
박테리아 감염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도 한다고 해요.

그래서 하마의 ‘붉은 땀’은
단순히 땀이 아니라,
자연에서 하마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진화한 특별한 생리적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신 한마디]

하마의 붉은 땀은
실제 땀이 아니라
피부를 보호하고
자외선 차단과 항균 역할을 하는
특별한 보호막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