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 후에 손발이 유독 쭈글쭈글 해지는 이유는?

목욕탕에 다녀오면
왜 손발이 쭈글쭈글해질까요?
물에 오래 있어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다른 과학적인
이유가 있는 걸까요?

 

사실 이 현상은
우리의 피부와 물의
상호작용 때문입니다.

손과 발에는 땀샘이 많고,
표피가 다른 부위보다
두꺼운 편이라
물을 흡수하기 좋습니다.

우리가 물에
오래 담가 있으면
표피가 물을 흡수하면서
부풀어 오르고,
결국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쭈글쭈글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이는 피부가
더 많은 표면적을 만들어
물에 젖은 환경에서도
마찰을 증가시키고,
미끄럽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진화적인 적응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손발에만
특히 이 현상이 두드러지죠.

하지만 물에서 나오고 나면
표피가 다시 건조해지면서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데,
이 과정을 통해 피부가
신축성을 유지하게 됩니다.

그러니 목욕 후
쭈글쭈글해진 손발을 보고
당황하지 마세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알신 한마디]

손발이 물에 오래 담기면
표피가 물을 흡수해
부풀어 오르면서
쭈글쭈글해지며,
이는 마찰을 증가시켜
미끄러지지 않도록 돕는
진화적 적응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