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를 썰면 눈물이 나는 이유는?

양파를 썰 때
왜 눈이 맵고
눈물이 날까요?

혹시 양파가 우리를
울게 만드는
비밀이라도 있는 걸까요?

양파를 썰 때
눈물이 나는 이유는
양파 속에 들어 있는
황화합물 때문입니다.

양파를 칼로 자르면
세포가 파괴되면서
"알리이네이즈(alliinase)"라는
효소가 활성화되는데,

이 효소는
양파 속에 있던
황화합물과 반응하여
"프로페네설페옥사이드
(propanethial S-oxide)"라는
휘발성 화합물을
만들어냅니다.

이 화합물은
공기 중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면서
우리의 눈에
도달하게 되죠.

눈에 도달한
이 화합물은
눈의 표면을 덮고 있는
민감한 신경을
자극합니다.

눈은 이를
자극으로 받아들이고,
"위험 신호"로 판단해
눈물을 분비하여
이 화학물질을
씻어내려고 합니다.

그래서 눈물이
나는 거랍니다.

이 문제를 줄이기 위해
양파를 썰기 전에
차갑게 보관하거나
물에 담갔다가 써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차가운 상태에서는
효소의 활동이 느려지고,
물이 화합물을
씻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눈물 흘릴 확률이
낮아지죠.

[알신 한마디]

양파를 썰 때
눈물이 나는 건,
황화합물이 눈을 자극해
눈물이 나도록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에용!